‘전기화재 막자’ 강원소방, 4개 시·군 아크차단기 설치 지원

강원소방, 아크차단기 설치 모습.(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소방, 아크차단기 설치 모습.(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가 이달 말까지 전기화재 저감을 위해 도내 4개 시·군 100가구에 아크차단기 설치에 나선다.

8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전기화재는 2020년 435건, 2021년 465건, 2022년 521건 등 총 1421건이다. 이 가운데 인명피해는 254명, 재산피해는 172억8800만원이다.

이에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주택 내 아크차단기 설치를 의무화 후 전기화재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 차단기는 절연파괴, 연결결함, 노화현상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아크(전기스파크)를 검출 차단을 하는 안전장치다. 기존 누전차단기는 아크 차단기능이 없다.

지원 지역은 홍천군, 화천군, 속초시, 고성군 등 총 4개 지역이다. 앞서 도소방본부는 지난 3월 지역별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가구 각각 25가구를 선정했다. 이달 말까지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임수 대응조사과장은 “전기화재의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설치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