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엠폭스 감염 사전 차단 선제 대응 총력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사전 차단 위한 예방·홍보활동 강화

속초시청 전경.(속초시 제공) ⓒ News1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사회로의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강화에 나선다.

7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내 엠폭스 환자 증가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단계 상향 조정됨에 따라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엠폭스 발생 감시 강화, 예방 홍보 활동 등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엠폭스 고위험군 대상 예방 및 행동요령’ 안내문을 제작해 지역 고위험시설(숙박시설·유흥업소·목욕장·약국) 384개소에 배포했으며, 의료기관과 엠폭스 발생동향을 공유했다.

엠폭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성접촉 또는 피부접촉, 침구류 등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증상초기에는 발열, 호흡기증상 등 감기와 유사하기도 하며 1~4일 후 발진이 나타나는 특징적 증상이 있다.

또 엠폭스는 피부, 성접촉 등 제한적인 경로로 전파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 익명 또는 다수의 상대와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을 피하고 손 씻기,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부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엠폭스 의심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는 만큼 감염이 의심되면 관할보건소 또는 질병관리청에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