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서도 4만명 찾은 양구곰취축제…"곰치떡에서 피자, 핫도그까지"
- 한귀섭 기자
(양구=뉴스1) 한귀섭 기자 =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강원 양구군의 대표축제 ‘양구곰취축제’ 이틀째인 6일 빗속에서도 4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이날 곰취축제가 열리는 양구 서천 레포츠공원에는 우산을 쓰고 연휴를 맞아 곰취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양구군에 따르면 이날 낮 1시 30분 기준 누적 관림객은 3만8800명이다.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20th23 스무살, 청춘곰취’를 주제로 곰취떡메치기 체험, 곰취떡, 곰취쌈, 곰취피자, 곰취핫도그 등 곰취로 만든 먹거리와 무대·체험·전시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또 곰취의 주 생산지인 동면 팔랑리 일원에서 직접 곰취를 채취해 볼 수 있다.
축제장에 마련된 곰취 홍보존에서는 곰취를 활용한 레시피를 QR코드로 관광객들과 공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체험존에서는 대형 미로와 다빈치 브릿지를 설치했고, 디스코팡팡, 바이킹, 회전그네 등 소놀이공원을 마련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이벤트존에서는 곰취축제를 기념할 수 있는 굿즈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날 홍진영, 노라조, 예빛이 참여하는 청춘양구 콘서트와 마지막 날인 7일 욜로, 나팔박이 출연하는 곰취 펀펀 콘서트가 펼쳐진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어린이들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특별한 경험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봄향기 가득한 곰취축제장에 오셔서 추억 한가득 안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개막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허영·한기호 국회의원,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서흥원 양구군수, 박귀남 군의장도 참석했다. 같은 날 장민호, 진혜진, 장군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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