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화천대교 26일 착공…2026년 준공

현 다리 옆에 건설

강원 화천대교 조감도.(뉴스1 DB)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화천군민들의 대표적 숙원사업인 화천대교 재가설 공사가 26일 착공한다.

화천군은 이날 오후 2시 하남면 위라리 화천체육관 인근 북한강 고수부지에서 화천대교 착공식을 개최한다.

화천대교는 총연장 408m, 폭 13.85m 규모의 교량으로, 기존 교량의 바로 옆에 건설된다. 준공은 오는 2026년 목표이며, 총 사업비는 495억원이다.

교량의 재건설과 함께 위라리 교량 입구 연결부에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회전 교차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강원 화천대교 조감도.(뉴스1 DB)

1985년 건설된 화천대교는 국방부가 군사작전과 병력수송, 보급로 확보를 위해 건설했으나, 38년의 세월이 거치며 매우 노후화됐다.

특히 협소한 교량은 출‧퇴근 시간은 물론 지역 축제기간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대형 소방차의 진·출입이 여의치 않았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새롭게 건설될 화천대교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군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나아가 화천군의 관문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교량을 재가설 한 뒤 기존 교량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쳐 철거 등을 추진하고, 도와 새로운 교량을 놓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