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산불 피해주민 심리상담 339건 실시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는 강릉 산불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339건의 재난심리회복 상담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난 11일부터 임시대피소인 아레나 경기장과 산불 주 피해지역인 경포동 일대에서 이재민과 간접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심리회복 상담을 진행 중이다.

심리상담은 강원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와 강원권트라우마센터(국립춘천병원), 강릉시정신건강복지센터, 강릉교육지원청이 지원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는 아레나 경기장에서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186건의 심리상담을 했고, 마음안정에 도움이 되는 마음구호키트도 지원했다.

국립춘천병원과 강릉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14~18일 경포동지역에서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해 임시대피소에서 집으로 귀가한 주민을 대상으로 147건의 상담, 스트레스검사 등을 진행했다.

강릉교육지원청은 17일부터 경포대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개별상담을 하고 있다. 주택 전소 피해를 입은 19명을 포함 33명의 피해학생이 우선 지원 대상자다. 현재까지 학생 6명 상담이 이뤄졌다.

강릉 산불로 인한 직‧간접 피해주민들은 아레나 경기장 내 의료지원상담부스에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강원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유선(1670-9512)상으로도 지속 상담이 가능하다.

양원모 도 재난안전실장은 “지역내 재난심리 관련 유관기관 간 상호협력체계를 적극 활용한 지속적인 심리지원으로 피해 주민들의 일상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