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29m' 강풍 강릉 '산불 2단계' 발령…주민 긴급 대피(2보)
- 한귀섭 기자,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한귀섭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안에 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동시에 발효 중인 11일 강릉 경포 인근에서 불이 났다.
강원도소방본부와 강원도산불방지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를 접수, 오전 9시 19분 기준으로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산불진화차 등 장비 35대와 인력 131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이날 강풍으로 헬기가 뜨지 못했으나, 바람이 잦아들면서 헬기 2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현장 기상 상황은 순간풍속 초속 29m의 강풍을 타고 인근 골프장과 민가 쪽으로 확산 중이다.
이에 강릉시는 난곡동, 경포동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산림·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대로 구체적인 화재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불이 난 강릉지역은 강풍경보와 건조경보가 동시 발효 중이다.
han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