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 산불 잇따라…인천 마니산 진화 중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산불 현장.(뉴스1 DB)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산불 현장.(뉴스1 DB)

(전국종합=뉴스1) 한귀섭 박아론 이상휼 박찬수 기자 = 26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전국 곳곳에 산불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44분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부에서 불이 났다. 불은 순간풍속 11m/s의 강한 바람에 의해 4부 능선까지 확대돼 40분만인 오후 3시24분께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이후 소방당국 등은 보물인 정수사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1시간27분만인 오후 4시11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해 대응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쯤 경기 양주시 도락산 정산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 1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헬기 3대, 장비 13대, 인력 65명 등을 동원해 산불 진화작업을 벌였다.

강원 홍천군 영귀미면 좌운리 산불 현장.(뉴스1 DB)

같은 시간인 오후 3시쯤 강원 홍천군 영귀미면 좌운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35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진화대, 소방, 공무원 등은 인력 83명, 헬기 5대, 진화차 2대 등 장비 18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산림 1.2㏊가 소실됐다.

또 6일 오후 2시 22분 충남 논산시 연산면 관동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출동한 산림, 소방당국에 의해 33분만에 꺼졌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농업부산물 및 쓰레기소각 등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적발 시 엄중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