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처럼 말벗해드려요” 양구군, 홀몸 어르신 위한 AI 반려 로봇 ‘효돌’ 지원

AI 반려 로봇 ‘효돌’.(양구군 제공)/뉴스1
AI 반려 로봇 ‘효돌’.(양구군 제공)/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치매환자, 독거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AI 반려 로봇 ‘효돌’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 중 노인 우울척도가 높은 어르신, 독거노인 등 10명에게 4월부터 12월까지 AI 반려 로봇 ‘효돌’을 제공한다.

AI 반려 로봇 ‘효돌’은 독거노인, 우울척도가 높은 어르신 등의 정서‧생활‧인지 건강을 도와주는 인형 모양의 로봇이다.

‘효돌’은 기상부터 취침까지 곁에서 음성으로 말벗이 되어줄 뿐만 아니라,식사‧약 복용 등 일상생활 알림과 노래‧퀴즈,‧체조 등의 인지 건강 강화 콘텐츠 재생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어르신의 활동이 일정시간 이상 동안 감지되지 않으면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메시지가 전송돼 위험 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도 있다.

이규란 치매예방팀장은 “‘효돌’이 어르신들의 심리적인 안정과 우울증 개선, 자가생활 관리 등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용자와 보호자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