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군 사격장 불 진화 못하고 헬기 철수…불발탄 폭발 위험

강원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 소재 군부대 포사격장 산불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 소재 군부대 포사격장 산불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

(화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지난 21일 강원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 군 사격장에서 박격포 사격 훈련 중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발생 이틀째인 22일 일출(오전 6시 35분)과 함께 산림청, 소방, 군부대 등 헬기 13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오후 6시까지 주불 진화를 하지 못하고 헬기를 철수시켰다.

사격장 내 불발탄 폭발위험으로 인해 진화인력을 활용한 진화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불 진화를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진화인력은 현장 외곽 진화선에 배치돼 추가 확산을 막고 있다.

산림당국은 23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와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화재는 21일 오전 11시29분쯤 강원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 소재 군부대 포사격장에서 박격포 사격 훈련 중 발화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