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전역 건조특보 속 정선·평창서 잇단 산불…산림당국 진화 중(종합)
정선 잣공장 산불 비화…헬기 4대 투입해 진화 중
평창 진부면서도 산불…헬기 1대, 장비 22대·인력 73명 투입
- 윤왕근 기자
(정선·평창=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전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18일 정선과 평창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 산림당국이 헬기를 투입해 진화 중이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5분쯤 정선군 화암면 백전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4대와 지휘차 등 장비 17대, 인력 99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현장에는 현재 초속 6m의 서북서풍이 불고 있으며, 33%도의 낮은 습도를 보이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산불이 인근 잣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불길을 잡는대로 구체적인 피해면적을 조사하고 산불 가해자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4시 44분쯤 강원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1대와 지휘차 등 장비 22대, 인력 73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현장에는 현재 초속 3m의 남동풍이 불고 있으며, 40%의 습도를 보이고 있다.
산림당국은 불길을 잡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구체적인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산불진화 인력·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건조한 날씨와 함께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지속돼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산불이 발생한 정선, 평창을 비롯한 강원 전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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