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하루 전' 강원 스키장엔 여전히 수천 인파…명산에도 탐방객 러시

평창 용평스키장 4500명·정선 하이원스키장 3100여 명
설악산3386명·치악산2891명…가리왕산 케이블카도 643명 탑승

지난 2월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스키장 자료사진. ⓒ News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봄 절기인 ‘경칩’을 하루 앞둔 5일에도 강원지역 주요 스키장에 여전히 수천 명의 인파가 몰리린데 이어 강원 4대 명산의 주요 국립공원에도 수천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도내 관광지들마다 여행객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다.

도내 주요 스키장에 따르면 5일 평창 용평리조트 스키장의 입장객 수는 오후 4시까지 약 4500으로 집계됐다. 정선 하이원리조트 스키장도 이날 오후 4시까지 3100여 명의 스키어가 은빛 설원을 질주했고,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 스키장도 동 시간대 457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맞이했다.

스키장 주요 관계자들은 “봄이 다가와도 여전히 강원 겨울 관광지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면서 “이달 폐장을 앞둔 스키장마다 막바지 겨울스포츠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봄 날씨가 도래하는 강원 4대 명산 국립공원도 5일 설악산, 치악산 등을 중심으로 수천 명의 탐방객을 맞이했다. 설악산국립공원은 이날 오후 2시까지 집계된 탐방객 수만 3386명으로 확인됐다.

치악산국립공원도 이날 오후 4시10분까지 산행을 위해 입장한 인원만 2891명으로 집계했으며, 오대산국립공원도 오후 4시15분까지 확인한 탐방객 수가 2744명이라고 밝혔다. 태백산국립공원에도 오후 4시 20분까지 732명이 입장했다.

이 밖에 5일 도내 다른 관광지도 여행객들의 발길로 가득했다.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에는 오후 3시 마감 기준 643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강릉 오죽헌과 경포호수에도 가족단위, 연인 등 다양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도내 관광지 관계자들은 “봄이 다가오면서 강원 주요 관광지마다 주말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5일 오후 4시 30분 강원 강릉시 오죽헌. (강릉시 유튜브 캡처) 2023.3.5/뉴스1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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