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사방거리 경관 조성사업 마무리
2019년부터 179억원 투입…군 장병 휴게쉼터 등과 시너지 예상
- 한귀섭 기자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에 위치한 일명 ‘사방거리’가 새롭게 단장했다.
24일 화천군에 따르면 사방거리는 그동안 거미줄처럼 전깃줄로 뒤덮였고, 밤이면 외출이 꺼려지는 골목으로 인식됐다.
이에 군은 2019년부터 179억원을 투입해 마을 곳곳에 정겨운 메시지가 담긴 간접조명을 설치하고, 깔끔한 벤치와 데크 등 주민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산양리 입구를 지키던 전차방호벽에는 익살스러운 레고블럭 캐릭터들이 자리 잡았다.
오랫동안 달려있던 낡은 간판, 도로와 인접한 건축물의 입면은 현대식 세련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이 밖에도 마을안길 정비, 교량 경관개선, 가로등 등도 설치했다.
여기에 DMZ 시네마와 실내 체육관, 상서종합문화센터를 비롯해 스크린 골프와 스크린 야구,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군 장병 휴게쉼터까지 더해져 상서면 산양리는 ‘젊은 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산양리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마을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고, 외출 장병과 면회객들의 반응도 좋다”며 “사내면 경관개선 역시 꼼꼼히 진행해 성공적으로 추진토록 하겠다”고 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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