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등대 명소' 더욱 편하게 즐긴다

동해해수청 유인등대 편의시설 대폭 확충

동해 묵호등대 전경.(뉴스1 DB)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 묵호등대를 비롯한 동해안 지역 등대 명소의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돼 관광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관람을 즐길 수 있게될 전망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지역 유인 등대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등대해양문화공간 내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고 22일 밝혔다.

동해해수청은 동해시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묵호등대 내 벤치를 교체하고 모자이크 타일 포토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동해해수청은 이 같은 시설물 정비로 묵호등대가 인접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해랑전망대, 논골담길 등과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1918년 강원도 최초로 설치, ‘봄날은 간다’ 등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주문진등대는, 방문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노후 차양막 등 시설물을 정비하고 벤치 등 편의시설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강원 속초등대.(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제공) 2023.2.22/뉴스1

속초 8경 중 제1경으로 손꼽히는 속초등대에는 묵호·주문진 등 강원권 대표 등대의 홍보 자료를 그래픽화한 전시물을 게시한다.

한편 코로나 19 거리두기 이전 동해안 유인등대 평균 방문 관람객수는 △묵호 36만명 △주문진 7만명 △속초 33만명으로, 올해는 코로나 해제로 인해 시민들의 발걸음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해수청 관계자는 “강원지역 해양관광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볼거리 제공 및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등대해양문화공간을 정비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