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보건의료원에 한라봉 200상자 전달한 '얼굴 없는 천사'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기부자가 최근 평창군보건의료원에 한라봉 200상자 전달했다. (평창군 제공) 20223.2.5/뉴스1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기부자가 최근 평창군보건의료원에 한라봉 200상자 전달했다. (평창군 제공) 20223.2.5/뉴스1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최근 강원 평창군보건의료원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기부자가 간식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평창군에 따르면 최근 이 기부자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원 직원들과 의료진에게 간식으로 한라봉 200상자를 보냈다.

이 기부자는 평소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지속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는 ‘코로나19 대응으로 휴일 없이 근무하는 보건의료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간식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는 지역농협이 배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창군은 이 기부자가 평창군 진부면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용배 평창군 보건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직원들이 더욱 힘을 내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군민들에게 힘이 되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