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축제 원조’ 인제빙어축제, 전국서 20만명 즐겨

열흘간 일정 마치고 29일 폐막

인제빙어축제장.(인제군 제공) 2023.1.30/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겨울축제의 원조’ 강원 인제빙어축제가 29일 폐막됐다.

축제가 열린 인제 남면 빙어호 일원은 열흘간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겨울 놀이터로 변신, 방문객들에게 재미와 낭만을 선사했다.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누적 방문객은 총 20만3011명으로 집계됐다.

무료로 개방된 2만4000㎡ 규모의 낚시터는 매서운 강추위에도 ‘은빛 요정’ 빙어를 낚으려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하얀 설경을 배경으로 즐기는 눈썰매, 얼음썰매, 사륜오토바이, 아르고도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얼음과 눈으로 꾸며진 산촌마을 스노무빌리지와 다채로운 이색체험프로그램부스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인제빙어축제장 자원봉사자.(인제군 제공) 2023.1.30/뉴스1

이번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인제군은 안전관리 노력에 최선을 다했다. 군은 많은 사람이 밀집되는 축제장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축제기간 유관기관과 민간봉사자, 공무원 등 일일 100여명의 인원을 현장에 투입했다.

인명구조용 드론, 스마트 안전조끼 등 최신장비도 도입했으며, 한파에 대비한 휴게쉼터도 행사장 곳곳에 마련했다. 이같은 군의 안전관리에 힘입어 열흘간 진행된 축제는 사고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인제군 관계자는 “빙어축제를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의 기대와 성원 덕분에 올해 빙어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가 높은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