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 설치하고, 현수막 걸고’, 강원 지자체 설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총력

농협 강원본부도 남춘천역서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홍보 나서

농협중앙회 강원본부는 20일 남춘천역 앞에서 ‘설맞이 고향사랑기부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농협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내 지자체와 농협이 올해 처음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설 연휴를 맞아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강원본부는 20일 오후 2시 남춘천역 앞에서 ‘설맞이 고향사랑기부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 국민의힘 노용호 국회의원, 김창천 강원도 농정특보, 김용욱 본부장, 김재호 농협중앙회 이사 및 강원농협 임직원 등이 참석,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선정된 도내 18개 시·군 대표 농축산물을 전시하고, 귀성객을 대상으로 우리 쌀로 만든 가래떡을 나눠줬다.

춘천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춘천시 제공)

또 춘천시는 시외버스터미널 및 고속버스터미널과 춘천역, 남춘천역, 김유정역, 강촌역 등 철도역 4곳에 고향사랑기부제 포스터와 배너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지역 주요 사거리 및 공공게시대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홍보 현수막을 부착해 춘천 방문객을 대상으로 제도 홍보에 나선다.

홍천군은 오는 24일까지 홍천강변 일원에서 열리는 홍천강 꽁꽁축제장 실내체험관 내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진행한다.

강릉시는 연휴 기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KTX 강릉역, 월화거리 및 지역 대형숙박시설 등에 현수막, 배너 등을 설치하고 리플릿 등을 통해 관심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강릉시 고향사랑기부제 현수막.(강릉시 제공)

기부금 혜택과 방법은 물론 고향발전을 위해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내용도 홍보에 포함해 애향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19일 제정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10만원까지 전액,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금의 30% 범위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