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주택 화재 산불 확산…3시간여만에 진화

6가구 10명 마을회관 대피
주택 화재는 초진 후 잔불 정리 중

강원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화재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고성=뉴스1) 한귀섭 기자 = 17일 오후 8시11분쯤 강원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번진 가운데 3시간여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주택은 초진을 완료하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건물과 야산으로 옮겨 붙으며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진화차 7대, 소방차 24대 등 장비 39대와 진화인력 321명이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고성군은 주민대피령을 발령, 인근 주민 6가구 10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당국은 이번 산불로 산림 0.5㏊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주택 아궁이에서 불이 치솟고 있다는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영동 지역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화재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