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고 충돌하고 …밤사이 강원지역 빙판길 사고 잇따라

원주 문막읍 반계리 42번 국도 6중추돌 사고 수습에 나선 소방, 경찰 당국.(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원주 문막읍 반계리 42번 국도 6중추돌 사고 수습에 나선 소방, 경찰 당국.(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지역 곳곳에 눈이 쌓이고, 추위에 도로가 얼면서 밤사이 사고가 잇따랐다.

16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부터 이날 오전 6시 기준 대설, 한파로 인한 소방활동은 교통사고 8건, 낙상사고 12건 등 총 20건이다.

전날 오후 10시 22분쯤 원주 문막읍 반계리 42번 국도에서 빙판길을 달리던 차량이 6중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 등 2명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15일 오후 9시 36분 원주 흥업면의 한 아파트 출입구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60대 여성이 머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같은 날 오후 5시 횡성군 갑천면 구방리의 한 도로에서 빙판길을 달리던 SUV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랑으로 빠져 50대 운전자가 머리 등을 다쳐 인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이날 오후 5시 영월 남면 연당리의 한 도로에서는 택배 차량이 넘어졌다. 다행히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강원 영월 남면 연당리 사고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