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차량까지 전도…강원 폭설에 눈길 교통사고 최소 10건(종합)

강원 양구군 양구읍 하리 교통사고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양구군 양구읍 하리 교통사고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15일 강원 영서와 산간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이 곳곳에 쌓이고, 추위에 도로가 얼면서 사고가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한파, 폭설로 인한 소방활동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교통사고 4건, 낙상사고 6건 등 총 10건이다.

이날 오후 3시 15분쯤 강원 홍천군 하오안리 서울방향 중앙고속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승용차 2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3시 2분쯤 양구군 양구읍 하리의 한 도로에서 6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가로수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 홍천군 하오안리 서울방향 중앙고속도로 사고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또 오후 1시 6분쯤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의 한 절을 올라가던 50대 여성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날 12시 39분쯤 철원군 잠곡사거리 회전교차로에 제설 차량이 도로 옆으로 전도돼 50대 운전자가 다쳤다.

이 사고로 제설 차량에서 경유가 배수구로 유입돼 군청과 관계 당국 등이 흡착포를 까는 등 조치작업을 벌였다.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쯤 횡성군 횡성읍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횡성IC 인근에서 차량 2~3대 간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30대와 50대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