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테슬라 아시아2공장 유치 도전 공식화
국회서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전략 회의
입지· 에너지 환경 등 유치 이점 강조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와 강릉시는 14일 국회 제6간담회의장에서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전략 회의'를 열고 아시아 기가팩토리 제2공장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해 권성동 국회의원(강릉),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해 해당 공장을 유치하기 위한 '원팀' 체제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강원도는 풍력을 비롯해 수소, 수력 등 풍부한 청정에니지를 지닌 곳"이라며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그린 에너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자동차 공장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부지가 필요하고 항만 등 교통수단이 필요하다”며 “강릉은 이 같은 훌륭한 입지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설명했다.
강릉을 지역구로 둔 권성동 의원은 "테슬라 유치에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곳은 강릉"이라면서 "산업부에서 선정한 후보 지역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홍규 강릉시장도 “강릉은 철도와 공항, 항만 등 우수한 교통망을 갖춘 곳"이라며 "남북경협이 이뤄지면 유라시아까지도 진출할 수 있는 철도 교통망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릉시는 해당 공장 유치 부지로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추진 중인 구정면 일대를 생각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동해고속도로 남강릉IC와 인접한데다 KTX강릉선이 지나고 옥계항과도 가까운 물류의 요충지로 꼽힌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면담을 통해 한국 투자를 요청한 바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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