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1㎡당 6명 초과' 축제 관리부서 지정키로…오늘부터 시행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최근 ‘이태원 참사’로 인파가 밀집되는 축제 등에 대한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가운데 강원 원주시가 축제와 행사 관련, 안전한계수치 관리 등 새로운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행에 나섰다.

원주시는 4일부터 주최·주관이 없는 지역축제 및 행사, 갑작스런 다중 운집 상황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새로운 체계에는 원주시 재난담당부서에서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을 보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 행정 일선인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동향 파악 기능을 강화, 신속한 보고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또 행사 군중 밀집도 안전한계수치인 ‘1㎡당 6명이 초과되는 축제 및 행사’ 등은 관리 부서를 지정,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관리계획 심의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도 원주시는 사고와 관련, 재난 대응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선조치 후보고’ 방식의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강화한 안전관리 방안을 4일부터 바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