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첫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의정부서 개소…전국 11번째
- 이종재 기자
(원주·의정부=뉴스1) 이종재 기자 = 경기 의정부에 전국에서 11번째 장애인 운전지원센터가 들어서면서 경기북부 권역 약 16만명 장애인들에게 더 나은 운전면허 취득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도로교통공단은 경기북부 의정부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주민 공단 이사장을 비롯 최영희 국회의원, 김동근 의정부시장, 오상택 경기북부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양우철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최기덕 지체장애인협회 의정부시지회장, 정성렬 경기도농아인협회 의정부지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의정부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는 전국에서 11번째 센터다. 그동안 수도권에는 서울 강서, 경기남부 용인, 인천 등 3곳에 장애인 운전지원센터가 운영됐다.
26일 의정부 장애인 운전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서비스 사각지역으로 남아있었던 경기북부 권역에서도 장애인 운전면허 취득 지원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장애인 운전지원센터는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전문 시설이다. 면허 취득 상담과 장애 유형에 적합한 차량 개조 안내, 운전능력 측정, 학과교육, 기능교육, 도로주행 교육을 무료로 지원된다.
공단은 장애인 운전면허 취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 연말쯤 충북권(청주)에 추가로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이번 의정부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개소로 경기북부 장애인(약 16만명)들에게 더 나은 운전면허 취득 지원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미개소 권역 장애인 운전지원센터 확대해 장애인의 보편적 복지실현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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