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문화제‧댄싱카니발‧민둥산 은빛억새축제’에 가을관광객 발길

개천절 연휴 원주‧영월‧정선 등 강원 남부권 다채로운 행사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강원 영월군에서 제25회 김삿갓 문화제가 열린 가운데 지난 2일 이 문화제 기간 속 연계 행사 중 하나인 조선시대 비운의 임금인 단종을 주제로 한 '단종국장 야간재현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영월군 제공) 2022.10.3/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영월‧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개천절 연휴 원주‧영월‧정선 등 강원 남부권역 주요지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면서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3일 원주시와 원무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원주 중앙동 문화거리 상설공연장 등에서 ‘2022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열리고 있다. 국내‧외 56개 팀, 총 3000여 명의 춤꾼이 참여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펼치는 자리다.

필리핀, 슬로바키아 등 해외 프로팀이 참여한데 이어 자우림, 윤도현밴드를 비롯한 국내 유명 가수들도 초청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또 퓨전국악·난타공연, 락밴드, 재즈 등 각양의 공연팀이 퍼포먼스를 연이어 펼치며 도심 전역에 축제 열기를 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는 평가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강원 원주 중앙동 문화의거리 등에서 '2022 원주 다이내믹댄싱 카니발'일 열린 가운데, 지난 1일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개막행사를 진행하고 있디. (원주시 제공) 2022.10.3/뉴스1 신관호 기자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까지는 영월군에서 제25회 김삿갓 문화제가 열렸다. 영월군과 영월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코로나19 등으로 3년 만에 열린 문화제였다.

관광객들로 가득했던 이번 문화제는 ‘조선시대 영월과거대전’과 김삿갓 문학인과의 만남, 학술심포지엄 등의 행사를 비롯해 조선시대 비운의 임금인 단종을 주제로 한 ‘단종국장 야간재현 행사’, 가수 주현미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지난 1일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에서는 강원랜드 사내공연단이 ‘하이원 하모니’를 비롯한 공연을 선보였다. 가을 하이원리조트를 방문하는 고객과 폐광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연이었다.

지난 1일 강원 정선군 '민둥산 은빛 억새 축제'에서 진행된 강원랜드 사내공연단의 '하이원 하모니-찾아가는 버스킹' 행사 자료사진. (강원랜드 제공) 2022.10.3/뉴스1 신관호 기자

금관악기와 목관악기, 어쿠스틱, 록밴드 등 여러 파트의 공연으로 준비됐다. 특히 이중 관악기 등의 공연은 지난 1일 정선군에서 열린 ‘민둥산 은빛 억새 축제’ 현장에서도 진행됐다.

지역 행사 관계자들은 “올 가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할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지역을 알릴 다양한 이벤트가”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