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강원 시장·군수 18명 중 10명 대상…김홍규 강릉시장 62억 신고

공개대상 강원 기초단체장 1인당 재산 평균 14억여 원
이상호 태백시장 3677만여 원 신고…단체장 중 최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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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30일 강원도 내 18명의 시장‧군수 중 10명의 재산이 공개된 가운데 1인당 평균 14억 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단체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단체장은 김홍규 강릉시장으로, 배우자 등과 함께 60억 원대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시‧도 교육감 및 광역의회 의원 등 재산공개대상자인 지난 6.1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의 재산 신고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재산공개대상자는 기초자치단제장의 경우 전국 226명 중 148명이다. 강원도의 경우 18곳의 시장‧군수 중 10명이 그 대상이다. 춘천‧원주‧강릉‧속초‧삼척‧태백 6곳의 시장과 홍천‧횡성‧평창‧양구 4곳의 군수다.

‘공직선거법’ 및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동일 직위에서 재선된 당선인을 비롯해 지난 5월 2일 이후 퇴직한 공직자가 당선된 경우 등은 이번 최초 재산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재산신고내역이 공개된 도내 시장군수의 재산합계는 141억74만여 원이며, 1인당 평균 재산은 14억1007만여 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최다 재산을 보유한 기초자치단체장은 김홍규 강릉시장이다. 배우자, 자녀 등과 함께 62억3004만 원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이와 같은 신고 기준에서 차 순위로 재산을 많이 신고한 단체장은 서흥원 양구군수로 31억3928만8000원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심재국 평창군수 14억927만6000원, 육동한 춘천시장 11억6721만1000원, 원강수 원주시장 8억1299만2000원, 신영재 홍천군수 5억3968만1000원, 김명기 횡성군수 4억723만8000원, 이병선 속초시장 2억7439만8000원, 박상수 삼척시장 8384만6000원, 이상호 태백시장 3677만9000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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