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토마토축제 직접경제효과 64억원 달해

외국인 관광객 2706명 등 총 10만7883명 다녀가
3년 만에 열린 축제, 군과 인근 부대 공동 주최해 시너지↑

2022 강원 화천토마토축제 모습.(화천군 제공)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재개된 2022 강원 화천토마토축제에서 64억원의 직접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화천군에 따르면 올해 화천토마토축제(8월 5~7일) 결과 용역을 수행한 DH 크리에이터는 전날 사내종합문화센터에서 축제결과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2706명을 포함해 모두 10만7283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조사 결과 방문객 1인 당 평균 6만279원을 축제장과 인근 상가 등에서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화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총 1억1063만원의 화악산 토마토 등 지역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판매됐다.

2022 강원 화천토마토축제 모습.(화천군 제공)

특히 3년 만에 개최된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화천군과 인근 부대가 공동 주최해 흥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당시 축제장에는 군 장비 전시회를 비롯해 참호격투, 서바이벌 사격체험 등 밀리터리 문화가 중요한 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또 외출 장병과 면회객들이 축제장을 방문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올해 축제장은 관광객 동선을 줄이고 몰입도를 높였다. 혼잡과 각종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공연 위주의 대형 메인무대는 생활체육공원에 설치하고, 소규모 행사는 축제장 내에서 진행해 큰 사고 없이 축제가 치러졌다는 평가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토마토축제를 화천군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여름축제로 계속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축제를 통해 민관군 화합과 상생을 이끌어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