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과 지역주민 소통의 창…인제군 마을방송 ‘스마트 방송시스템’ 탈바꿈

인제군 스마트마을방송 이장교육.(인제군 제공) 2022.9.14/뉴스1
인제군 스마트마을방송 이장교육.(인제군 제공) 2022.9.14/뉴스1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마을 소식을 전달하기 위한 ‘스마트 마을방송 서비스’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한 인제군은 이달 마을방송 운영자인 85개리 이장을 대상으로 시스템 이용 교육까지 마무리했다.

스마트 마을방송 서비스는 마을이장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면 주민들이 집 전화기나 휴대전화를 이용해 전화를 받듯이 방송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간과 장소의 제한없이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 마을방송은 전화 녹음방송, 문자 음성전환 방송, 문자방송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앱을 통해 주민들의 방송 청취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마을이장은 방송을 수신하지 못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송을 재송출할 수 있고, 마을방송 전화를 받지못한 주민들은 수신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 방송 ‘다시듣기’를 할 수 있어 인제군 마을방송 수신률이 높아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인제군은 고령자가 많은 지역 여건상 주민용 앱 설치는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다. 군은 이달말까지 기존 재난마을방송 장비에 연계한 통합 방송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명근 자치행정담당관은 “인제군 스마트마을방송 서비스는 지역주민들에게 일괄로 신속히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방송 운영자인 이장과 청취자인 마을주민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 행정과 지역주민의 소통의 창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