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설악산서 산악사고 잇따라…암벽 타던 50대 1명 사망

설악산 울산바위 암벽등반 추락사고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2.9.3/뉴스1
설악산 울산바위 암벽등반 추락사고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2.9.3/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9월 첫 주말인 3일 설악산에서 산악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6분쯤 강원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울산바위 문리대길 4피치(정상에서 약 63~91m 아래 구간‧총길이 201m)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A씨(57)가 추락했다. 문리대길은 울산바위 대표 루트로, 확보물이 없어 추락 위험이 높다.

A씨는 119 산악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같은날 오후 1시13분쯤에는 인제군 북면 한계리 설악산 귀떼기청봉에서 등산을 하던 등산객 B씨(69)가 근육 경련을 호소하며 거동이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안전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설악산 울산바위 암벽등반 추락사고 현장.(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22.9.3/뉴스1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