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속초관광테마시설 특혜의혹 관련 전 시장 자택 등 압수수색

강원경찰청 전경.(자료사진)/뉴스1 DB
강원경찰청 전경.(자료사진)/뉴스1 DB

(강원=뉴스1) 이종재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업체선정 특혜 의혹과 관련, 경찰이 김철수 전 시장과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6일 김 전 시장 자택과 관광테마시설 업체 사무실 등 2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했다.

앞서 지난 7월4일 경찰은 속초시 관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경찰은 두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은 김 전 시장과 관련 공무원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조성사업은 속초시가 민간사업자 유치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존 해수욕장 초입에 있던 행정봉사실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 약 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관람차 1대와 4층 규모의 테마파크 1개 동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속초시는 해당 사업 시행사로 A업체를 선정하고 지난해 1월부터 공사를 진행, 현재 운영 중이다.

그러나 지역사회 일부에서 해당 사업자 선정과 관련, 선정된 A업체의 자격과 평가방법에 대해 특혜가 의심된다며 의혹을 제기, 감사원 감사에 이어 경찰이 시청 관련부서를 압수수색하는 등 논란이 이어져 왔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