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떠내려가고, 요트 멈추고…동해안 해상사고 잇따라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여름의 끝자락이었던 지난 주말 강원 동해안에서 해양사고가 잇따랐다.
29일 강원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39분쯤 양양 북분리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물놀이객 1명이 튜브를 탄채 떠내려 가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세력을 현장을 출동시켜 튜브를 잡고 손을 흔들며 구조요청을 하고 있는 30대 A씨를 확인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안전하게 구조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33분쯤 속초시 속초항 인근 해상에서 8.7톤급 요트 B호가 기관 고장으로 해상에 멈추는 사고가 났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요트에 타고 있는 12명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한편 A호를 계류시설로 안전하게 입항시켰다.
앞서 토요일이었던 지난 27일 오후 5시 14분쯤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에서 튜브를 착용한 물놀이객 3명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2명은 자력으로 바다에서 빠져나왔으나 나오지 못한 나머지 1명은 해경에 의해 구조했다. 같은 시간 해당 해변 인근 갯바위에도 2명이 고립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구조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어떠한 위험이 다가올지 모르기 때문에 기상이 불량하거나 개인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활동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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