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강원 유일 국토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 선정

강원 정선군청 전경. (뉴스1 DB)
강원 정선군청 전경. (뉴스1 DB)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정선군이 강원도 시군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2일 정선군에 따르면 국토부의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자녀교육, 창업, 취업 등으로 지방에 이주하려는 수요를 반영, 지자체가 공공임대주택, 생활기반시설, 일자리 등을 계획하면, 이를 바탕으로 국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에는 강원도에서 정선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정선군은 ‘생활SOC(사회간접자본) 플랫폼 사북행복중계소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 선정됐으며, 그에 따라 국비 25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내년부터 3년간 국비를 포함해 군비 등 총 56억 원을 투입, 그동안 방치됐던 옛 KBS사북중계소 부지 일원에 젊은 인구 유입 등의 인프라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예비 창업자들의 준비 지원 공유 및 커뮤니티 교류, 사북청년몰 스타트업 준비, 등이다. 또 원거리 커뮤니티와 교육이 가능한 스마트 회의 등 청년과 젊은 학부모세대의 지역 정착, 생활여가 지원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사업내용도 있다.

이 밖에 지역주민들의 취미 동아리 활동 공간, 문화 예술 활동 공간, 여성 및 다문화 취약계층을 위한 여가활동의 공간 등의 지원도 사업내용에 포함돼 있다.

서건희 정선군 기획관은 “생활SOC 플랫폼 사북행복중계소사업 선정으로 지역 수요에 맞는 생활 SOC를 공급, 미래 지속가능한 사북발전과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정선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