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 문제로 결혼할 여자 흉기로 살해한 20대

(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 혼수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심모씨(27)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심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28분쯤 춘천시 후평동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인 이모씨(23)와 결혼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로 목과 복부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심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집에 찾아간 부모는 이씨가 숨져있는 것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날 0시5분쯤 지인의 집으로 도주한 심씨를 찾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심씨는 경찰조사에서 결혼 준비 과정에서 혼수 문제로 여자친구와 다툼을 벌이 던 중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 진술과 2차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kks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