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전 남편 정윤회씨, 2일 새벽 횡성 자택 다녀가
- 권혜민 기자
(횡성=뉴스1) 권혜민 기자 = 최순실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가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후 종적을 감췄다가 2일 새벽 강원 횡성군의 자신에 집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횡성군 둔내면의 정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관계자 및 주민들에 따르면 정씨가 이날 새벽 2시쯤 집앞에 주차된 차를 몰고 나갔다.
정씨 집 앞에 놓여있던 고지서, 메모 등도 없어졌다.
정씨는 지난달 25일부터 집에 나타나지 않고 이 아파트 주차장에 차만 남긴채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와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A씨는 "나는 정씨를 보지 못했지만 평소 집 근처 횟집이나 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집을 오가는 정씨를 주민들이 자주 목격했다. 하지만 최순실사건이 터진 후로는 다들 못봤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씨가 종적을 감춘 후 도내 모 리조트에 기거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확인된 사실은 없다.
정씨가 이 리조트에 딸린 사우나를 종종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정씨 아파트의 한 관계자는 "어제 집에 다녀갔다면 당분간은 얼굴을 보기 힘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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