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취임식 첫날 사활건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건설

(춘천=뉴스1) 홍성우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일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해 강원도의 의견을 듣고자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6·4지방선거 당선자 취임 첫 날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관계기관들은 춘천-속초 고속화철도의 당위성과 열망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알렸다.2014.7.1/뉴스1 © News1 홍성우 기자

</figure>한국개발연구원(KDI)은 1일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해 강원도의 의견을 듣고자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6·4지방선거 당선자 취임 첫 날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관계기관들은 춘천-속초 고속화철도의 당위성과 열망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알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예비타당성 조사 때와 달리 양양공항 활성화, 금강산·동해안권 관광, 설악산·오색로프웨이, 동계올림픽, 군 면회객 등 연간 2000만명의 관광수요가 있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에 관광수요를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최문순 지사는 “동서고속화철도는 도비, 지방비를 투입해서라도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며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강원발전연구원 김재진 연구원은 춘천-속초 고속화철도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강원도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지역”이라며 “경춘선과 춘천고속도로에서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어 “북방항로와 양양공항 활성화로 인한 도내 관광이 철도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역 설치를 예비타당성 조사에 포함되도록 당부했다.

최 군수는 “화천역 설치는 국토 균형발전, 3만 5000명의 군 물자 수송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화천역 설치를 열망하는 화천군 의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화천역 설치에 대한 염원을 전했다.

도와 시·군은 이번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예비타당성조사 기간 동안 경제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지역의 추진의지를 적극 피력해 정책적으로 조기에 착공되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4월 11일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을 2014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확정했으며 KDI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해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hsw06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