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인터뷰 ]이병선 속초시장 당선자

(속초=뉴스1) 엄용주 기자 = 5일 이병선 속초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실해지자 조양동에 위치한 선거캠프에서 꽃 목걸이를 걸고 환호를 하고 있다. 2014.6.5/뉴스1 © News1 엄용주

</figure>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속초시장 선거에 무소속 이병선 후보가 52.17%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9일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8만3000명의 속초시민이 행복한 사회와 속초의 발전을 위해 이 한 몸 바쳐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속초시의 재정건정성 회복, 경제회복 및 활성화를 시민들과 6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당선자와의 1문1답.

-당선 소감은.▶이번 6·4지방선거를 통해 속초 유권자들이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와 속초시의 지속적인 변화·발전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길고 길었던 선거 과정에서 반목과 갈등이 가장 마음 아프고 힘들었지만 이 모든 것이 속초의 미래를 위한 진통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서로 마음속에 남아 있는 원망과 앙금은 모두 던져버리고 다시 정다운 이웃으로 돌아가 함께 속초의 희망을 일궈 나갈 때다.

-승리 요인은 무엇인가.▶속초시는 현재 국내 내수시장 악화에 따른 경기불황과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힘든 시기에 있다. 이번 선거는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위기탈출을 위한 새로운 대안과 비전을 갈망하는 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 이뤄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취임 후 가장먼저 추진할 공약은.▶먼저 속초시의 악화된 재정을 복구해 재정건정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1목표로 하겠다. 두 번째로는 침체된 설악산 관광의 활성화와 미해결된 대포항 부지의 매각, 어항개발 마무리를 외옹치 항구와 연계해 해결하겠다. 세 번째로는 낙후된 북부권을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시설사업 추진 및 복합문화예술센터 조성 등을 통해 활성화시키겠다.

-앞으로의 계획은.▶선거 기간에 각 토론회 및 유세장에서 했던 말과 같이 현재 속초시의 각종 난제들을 시민 및 600여 공직자들과 함께 하나씩 풀어나가겠다. 이를 통해 속초 경제를 살리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시간을 가지고 하나씩 풀어나갈 것이다.

-시민에게 한마디.▶시민 모두의 간절한 열망과 요구에 열과 성의를 다할 것이며 약속이나 공약은 가슴깊이 새기겠다.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시정을 펼치고 시민의 대변가가 돼 봉사자의 자세로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그 누구와도 만나 상의해 나가겠다.

yong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