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학풍화(勸學風化)의 문화 중심시대"…고창향교 한상용 전교 취임

한상용 제46대 고창향교 전교(고창군 제공)
한상용 제46대 고창향교 전교(고창군 제공)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고창군 고창향교 신영남 전교에 이어 제46대 한상용 전교가 10일 취임했다.

10일 유교문화체험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심덕섭 군수와 조민규 군의회 의장, 향교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임 신영남 전교는 이임사에서 “존경하는 향교 유림 지도자분들께서 임기 동안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전교직을 떠나더라도 인의예지를 실천하는 유림으로서 향교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한상용 전교는 “‘권학풍화(勸學風化)’의 문화를 중심으로 시대에 유연하게 변화하는 향교, 사회에 유익한 유교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앞으로 많은 지지와 협조를 바란다고”고 말했다.

고창향교는 고려 공민왕 때 월곡리에 있던 학당사를 현재 고창읍 교촌리로 옮겨와 조선 중종 7년(1512년) 중수 후 고창향교로 명칭을 변경한 뒤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 교육을 담당했다. 현재도 춘·추기 석전대제, 향교일요학교, 기로연 등을 개최하며 전통문화 보급에 기여하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새로 취임한 한상용 전교님은 지역사회의 원로이자 높은 연륜을 바탕으로 우리의 오랜 전통 문화를 잘 보존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창향교와 유교문화의 발전을 위하여 정진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