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제주항공 사고 재해구호기금 2억 기탁

심리·법률 상담 등 맞춤형 지원
이동식 급식 차량, '마음쉼터' 운영 등으로 현장 지원도 강화

10일 서울 여의도 전북특별자치도 중앙협력본부에서 제주항공 사고 재해구호기금 지원 기탁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이선홍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 임영옥 대한적십자사 모금전략본부장.(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1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2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적십자사의 전문구호시스템을 통해 유가족에게 필요한 인력, 물품, 심리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전달될 예정이다.

도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장례 현장에 심리 활동가를 파견, 유가족의 정상 회복을 돕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법률 상담을 통해 유가족들이 겪을 수 있는 법적 문제를 지원하고 도민안전보험금도 최대 7000만원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지방세 감면 및 환급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납부된 세금은 환급 조치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유가족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