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시설관리공단 설립 검토…10일 설립 타당성 용역보고회

전북자치도 고창군청사 전경 ⓒ News1 박제철 기자
전북자치도 고창군청사 전경 ⓒ News1 박제철 기자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고창군이 공공시설물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시설관리공단 설립 검토에 착수했다.

고창군은 10일 오후 군수실에서 시설관리공단 설립 예비검토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군은 시설관리공단 설립 예비검토를 마치고 기본계획 수립 및 전북특별자치도 협의 등을 거쳐 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를 받아 공단 설립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자치법 및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지방공기업을 설립할 수 있으며, 공단은 공기업 유형 중 하나로, 일종의 공공사무 대행기관이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지방공기업 설립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기업 설립 규모는(2024년 8월 기준), 공단 101개, 공사 77개다. 도내에는 전주시, 익산시, 완주군에 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되어 운영 중이다.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용역이 필요하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 관내 각종 시설을 한데 모아 관리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었다"며 "공단 사업의 적정성, 사업별 수지분석, 조직 및 인력 수요 판단, 주민의 복지 증진에 미치는 영향, 지역경제와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