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줄포 육용오리 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 검출

방역본부 초동 대응팀 투입, 출입통제 및 살처분 실시 예정
전북 오리농장 및 전국 다솔 계열 오리농장 관련 일시이동중지 명령

전북 부안군 줄포면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뉴스1

(부안=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10일 부안군 줄포면 소재 한 육용오리 농장(2만4000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최종 고병원성으로 확인될 경우 가금농장으로는 전북 7번째, 전국 22번째 양성 발생 사례가 된다.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은 도축장 출하를 위한 정기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도는 의심 신고 접수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통제,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예방적 살처분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오리농장 및 발생 농장과 동일 계열사인 전국 ㈜다솔 계열 오리농가, 관련시설(사료공장, 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해 10일 오전 11시부터 11일 오전 11시까지 24시간 동안 이동제한 명령을 발령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 대상 소독, 축사 출입 시 소독 및 장화 갈아 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