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칙 준수 당부
최근 5주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 수 3.6배 증가
“노로바이러스 예방 백신은 개인 위생수칙 준수”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가 겨울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주요 원인인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10일 전북도가 인용한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표본감시 대상인 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 수가 최근 5주간 3.6배(48주차 80명⼀52주차 291명)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유아(0~6세) 연령층이 전체 환자의 58.8%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활동력이 저하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도 생존하며 적은 양으로도 감염될 만큼 감염력이 매우 강해 겨울철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주된 감염경로는 오염된 물(지하수), 음식물(생굴, 조개 등 익히지 않은 수산물 등)을 섭취한 경우나 접촉, 환자 분비물 등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 시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예방백신이 없어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최근 2년간 도내 1~3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총 8건(2023년 4건, 2024년 4건) 중 5건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동절기 감염예방에 관심이 요구된다.
이명옥 전북자치도 감염병관리과장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의 최우선은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라며 “특히 개인위생과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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