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진안‧장수 '한파경보'…"영하권 추위 지속"
완주‧익산‧임실‧순창‧남원은 한파주의보
- 신준수 기자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주기상지청은 9일 오후 9시를 기해 전북 무주와 진안, 장수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를 한파경보로 격상하고, 임실과 순창, 남원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완주와 익산은 한파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거나,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일 때 발령된다.
이날 전북의 아침 기온은 –17~-8도를 기록했다. 10일과 11일 아침 기온은 전북 동부를 중심으로 -15~-12도, 그 밖의 지역에도 -12~-5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북쪽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돼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9~-4도, 최고 3~5도)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9일과 10일은 낮 기온도 0도 내외로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을 전망"이라며 "한파 영향예보를 참고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부안에는 대설경보가, 부안을 제외한 13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고창과 부안, 군산, 김제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 중이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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