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대설·한파 피해 최소화에 총력 다하라"

14개 시·군과 대설·한파·강풍 대비 긴급 점검회의
선제적 제설작업, 통제 및 안전관리…인명피해 예방 철저 지시

8일 전북자치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대설특보 발효 등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14개 시군과 유관부서들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전역에 강설과 한파, 강풍 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8일 전북자치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전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군산·김제·고창·부안 4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돼 있다. 전북도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 중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 재해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14개 시·군과 유관부서들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각 시·군과 유관기관 등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강력 주문했다.

이어 8일 밤부터 9일 새벽 사이에도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관련 부서와 시·군에 피해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응책 마련도 지시했다.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닐하우스 등 붕괴위험 우려 시설물에 대한 사전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필요 시 읍·면·동장 책임 아래 안전조치 및 선제적 사전대피 등을 실시토록 당부했다.

또 출근 시간 이전 주요 간선도로, 고갯길 등의 도로결빙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제설작업을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난방상태 확인 등 관리 강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광판, 긴급 재난 문자 등을 통해 기상정보와 내 집 앞 눈치우기,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 등 국민 행동요령도 적극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민들께서는 겨울철 도로 미끄럼 사고와 보행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행동요령을 준수하고 한파로 인한 건강관리와 난방기 사용 등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8일 오후부터 9일까지 전북 전역에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적설량은 10~20㎝로 예보됐다.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 일부 지역은 30㎝ 이상의 폭설도 예상됐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