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국제경쟁 부문 총 662편 출품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이 3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4.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 11월 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진행한 '국제 경쟁' 부문 공모에서 총 86개국 총 66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이중 심사 대상작으로 통과된 작품은 429편으로, 이는 전년도 423편보다 6편 증가한 수치다. 출품 국가도 83개국에서 3개국이 늘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328편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269편, 북아메리카 110편 등 순으로 많았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1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도 65편, 이란 48편 순으로 집계됐다.

장르별로는 극영화 380편, 다큐멘터리 212편, 애니메이션 5편, 실험영화 50편, 기타 장르 15편이 접수됐다. 다큐멘터리는 2년 연속 200편을 넘었으며, 실험영화도 50편 이상 접수돼 장르적 다양성이 돋보였다.

국제경쟁 부문은 첫 번째나 두 번째 장편영화를 연출한 감독의 작품 중 아시아 최초 상영작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외 예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편의 작품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되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서 선보이게 된다.

전주국제영화제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전체 출품 편수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하기는 했지만, 다섯 명의 예심위원의 예심을 거쳐야 하는 심사 대상 작품은 오히려 증가했다"면서 "특히 아시아 작품 중 중국 작품의 출품이 늘어났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