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줄포 11.7㎝…전북 전역 '대설특보' 발령
9일까지 10~20㎝, 최대 30㎝ 이상
- 신준수 기자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7일 오후 7시 30분을 기해 전북 진안, 무주, 장수, 익산, 전주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전북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현재 고창과 부안에는 대설경보가, 군산과 김제, 정읍, 순창, 완주, 임실, 남원에는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20㎝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대설주의보는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전북자치도는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주요 지점 적설 현황은 △부안 줄포 11.7㎝ △순창 복흥 10.4㎝ △고창 10.3㎝ △정읍 내장산 8.0㎝ △임실 강진 3.9㎝ △군산 선유도 3.5㎝ △남원 뱀사골 3.4㎝ △김제 진봉 2.6㎝ △장수 번암 1.7㎝ △진안 0.8㎝ △완주 구이 0.3㎝ 등이다.
9일까지 전북 예상 적설량은 10~20㎝로, 많은 곳의 경우 30㎝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북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설특보와 관련해 이날 오후 5시까지 접수된 112신고는 교통사고와 제설요청 각각 1건이며, 소방에도 눈길 미끄러짐 사고 2건이 접수됐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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