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도지사 출마 '고민중'…"출마 권유 많이 받아"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정헌율 익산시장이 전북자치도지사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신년기자회견에서 '10년 정도 익산시장을 역임하고 성과를 내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더 큰 뜻이 있냐'는 질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시장은 먼저 "대선 시계가 빨리 돌아가고 있다. 익산시도 공약 준비팀을 가동, 과제 발굴을 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10개 정도 골라진 거 같은데, 계속 다듬어서 대선 캠프가 구성되면 전달할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도지사 출마에 대한 질문에는 "최근 '우리 익산에서도 도지사 나올 때도 되지 않았냐'는 그런 얘기를 제일 많이 듣는다"며 "그러나 신중하게 판단할 사항이고, 어떤 것이 지역을 위해 도움 되는 건지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정도밖에 말씀 못 드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무엇보다 지금 도지사님이 잘하고 계시는데 지사 출마 등에 대해 언급하는 거 자체가 무리가 있는 것 같다"면서 "현재로서는 깊이 고민은 하고 있지만, (출마 여부를) 결정할 시점은 아니다. 상황을 좀 더 보겠다는 정도로만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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