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2025년 출연기관 등 경영평가 기본계획 확정

평가 결과 검증체계 강화 및 등급 결정 방식 등 개선
세부점수 대외 공개 등으로 공정성, 투명성 강화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도 산하 출연기관 등의 경영평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평가 준비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 경영평가 기본계획은 평가 대상기관, 평가 방법·내용, 평가 후속조치 사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평가 대상기관은 도 산하 16개 공공기관(공기업 1곳, 출연기관 15곳)이다. 일정 규모 이상의 위탁·보조기관 6개에 대해서도 경영평가에 준해 경영효율화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평가결과 검증체계 강화, 세부점수 대외 공개, 평가등급 결정방식 개선 등의 내용을 2025년 경영평가 기본계획에 담아 평가 대상기관에 통보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올해부터 평가검증단, 평가검증위원회 등을 신설·구성해 검증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또 지난해까지는 경영평가 결과 총점과 등급만을 공개했으나 올해부터는 경영평가 결과 세부점수를 대외에 공개, 도민 알권리를 보장하고 평가 투명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평가등급 결정 방식도 개선된다. 그간 기관 성격에 따라 I유형(경제·산업)과 II유형(사회문화·복지) 기관으로 구분하고 유형에 따라 등급별 기준 점수에 차등을 뒀으나 올 평가부터는 I유형·II유형 기준을 통일하고 기관의 경영평가 수행능력을 고려한 기준(92점 이상 ‘가’등급, 등급별 5점 간격)을 설정했다.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기본계획을 토대로 내실 있는 평가를 추진하는 한편, 평가 과정에서 보완할 점은 없는지 지속 점검해 공기업·출연기관의 혁신과 발전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