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 야구부 공식 창단…"실력있는 선수 육성에 최선"

김태원 감독, 임수민 수석코치…졸업예정 22명 선수로 출발

전주기전대 야구부 창단식이 6일 대학 세미나실1층에서 개최됐다.(전주기전대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기전대 야구부가 6일 공식 창단했다. 전주시에 위치한 대학 가운데 야구팀 창단은 전주기전대가 최초다.

이날 전주기전대 세미나1실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조희천 총장 등 대학 관계자와 전북 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 감독, 선수와 임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전주기전대는 지난해부터 학생 선수들의 진로 확대와 전문대학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야구팀 창단을 준비해왔다.

이날 첫 발을 내디딘 전주기전대 야구부는 김태원 감독이 이끈다. 수석코치는 임수민 전 한화 이글스 타격코치가 맡는다.

김 감독은 MBC청룡과 LG트윈스에서 활약했던 우완 투수다. 야구팬에게는 90년대 초반 LG를 대표하던 파이어볼러로 잘 알려져 있다. LG가 첫 우승을 차지한 1990년 18승을 기록, 팀 에이스로 자리 잡았으며, 1993년 쌍방울전에서는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선수는 총 22명으로 꾸려졌다. 모두 지난 수시전형을 통해 뽑은 올해 고교 졸업을 앞둔 선수들이다.

기전대는 향후 25-30명 규모로 팀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장학금과 기숙사 제공 등 선수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운동재활과 이종민 교수는 "전문대학 야구부 창단은 고교 졸업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업과 야구에서 모두 뛰어난 선수를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희천 총장은 "야구부 창단을 통한 스포츠 인재 육성은 물론이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기전대학 야구부는 올해 실시되는 2025 KUSF 대학야구 U-리그에 참가, 첫 공식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