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수협, 위판액 1288억 달성…'역대 최고' 기록
연근해 어자원 감소와 어선감축 등 어려운 환경속 이뤄낸 성과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수협의 위판액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최대 규모인 1288억원을 돌파했다.
6일 군산수협에 따르면 현 김광철 조합장이 취임한 지난 2015년 3월 취임한 이후 575억원이었던 위판액은 2016년 714억원, 2017년 918억원의 위판액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2020년에는 974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2023년에는 도내 수협에서는 처음으로 1000억원의 위판액을 달성했다.
위판액 최고액 달성은 연근해 어자원 감소와 어선감축 등으로 수산업이 침체되고 있는 악조건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이다.
수협은 그동안 어업인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타지역 선박 유치와 지역 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신선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직거래 매장과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등의 노력으로 위판액 증대에 힘써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24년도 물김 위판액은 지난해보다 76% 증가한 440억원을 기록하는 한편, 홍어와 갑오징어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군산시 수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경기침체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발전에도 한몫하고 있다.
김광철 조합장은 "이번 위판액 최고액 달성은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실적으로 어업인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지금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조합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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