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2024년 스포츠마케팅으로 52억 경제효과 창출

49개 대회 유치…13만여명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전북자치도 순창군청 전경.(순창군 제공)/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 순창군은 2024년 한 해 스포츠 마케팅으로 52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고 6일 밝혔다.

순창군은 지난해 국제대회 3개, 전국대회 38개, 도 대회 8개 등 총 49개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여기에 전지훈련 50개 팀까지 더해져 연인원 13만1827명이 순창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유소년 대회를 전략적으로 확대 유치했다. 이는 학부모 등 동반 방문객이 많은 유소년 대회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이다.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스포츠 국제화 전략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필리핀, 동티모르, 대만 등 해외 전지 훈련팀을 유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순창형 소프트테니스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2024 지방외교 우수사례’와 ‘2024 공공외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각각 우수상과 외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재정 긍정 효과도 컸다. 대회 유치 관련 도비 확보액이 전년 대비 5000만원 증가한 4억6000만원으로 늘면서 질 높은 스포츠 마케팅을 실현했다.

52억원 규모의 직접 경제효과와 함께 강천산 군립공원, 힐링스파 등 지역 관광지와의 연계로 추가적 시너지 효과도 창출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군이 스포츠 산업 도시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군민들의 적극적 협조와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천산과 힐링스파 등 순창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순창을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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