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곳곳서 고령자 교통사고…전북경찰 '특별 교통안전' 홍보

전북경찰청 고령자 교통안전 전단.(전북경찰 제공) 2025.1.3/뉴스1
전북경찰청 고령자 교통안전 전단.(전북경찰 제공) 2025.1.3/뉴스1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에서 고령자 교통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홍보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경찰청은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고령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특별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6시께 전북 정읍시 북면의 한 도로 횡단보도에선 보행자 A 씨(70대)가 B 씨(60대·여)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다음 날 오후 6시 6분께 익산시 영등동에서도 횡단보도를 건너던 C 씨(80대·여)가 D 씨(50대·여)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넘어진 후 달려오던 E 씨(30대)의 승용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경찰의 이번 홍보 활동은 경로당 총 6818개소에서 실시된다. 경찰은 무단횡단 금지와 밝은 옷 입기 등 '어르신 교통안전 수칙' 전단을 배포,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농촌지역 마을 방송, 소셜미디어(SNS), 전광판 등을 통한 홍보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문 전북경찰청장은 "겨울철 아침, 저녁 시간대는 어둠이 가시지 않아 어르신들 안전을 위해 항상 밝은 옷을 입어주고 교통법규를 준수해 달라"며 "운전자들도 해 질 무렵 전방을 잘 살피며 안전 운전해 줄 것을 도민 여러분께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