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2025년도 상수도 요금 인상 유예…내년 1월까지 한시적
- 유승훈 기자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민선 8기 후반기 ‘민생 최우선’ 시정 목표를 천명한 전북 남원시가 상수도 요금 인상 추진을 유예한다.
남원시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추진키로 했던 상수도 요금 인상 정책을 한시적으로 유예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리·지역적 특성으로 상수도 공급에 큰 비용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서민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 2010년 이후 15년간 상수도요금을 동결해 왔다.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은 도내 시 지역 평균 65.86%에 현저히 못 미치는 37% 수준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시는 누적 손실과 경영수지 악화에 따른 상수도 요금 인상안을 마련했다. 또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상수도 요금을 60%까지 현실화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최경식 시장은 최근 열린 민생안전 관련 간부회의에서 “시민 생활에 부담을 최소화하고 도움을 최대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라. 관련 부서는 서민 생활 안전 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올 상수도요금에 대해 지난해 요율을 적용키로 결정했다. 인상 유예 기간은 2026년도 1월 고지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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